최근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인하여 인접국인 인도와 대만 등은 중국 여행 경계령까지 발동하면서 자국 유입을 막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제로 코로나 방역이 오랜 기간에 걸쳐서 지속되면서 지역 사회의 면역력이 떨어진 게 이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여러분께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주요 증상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Mycoplasma pneumonia)은 기침감기와 폐렴을 포함하여 다양한 유형의 감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비정형 세균성 폐렴의 일종으로써 일반적으로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3~7주년 주기의 유행을 갖는 폐렴으로 특히 소아 연령에서 대유행이 발생하는 사유로 가뜩이나 소아과 오픈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아 의료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더욱 소아과에 환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전염 원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일반적인 호흡기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폐렴균에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서 사람 간의 전파가 이루어지며, 이런 사유로 주로 함께 거주하는 가족 등과 같은 밀착 접촉자를 통해서 감염됩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내외의 기온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기온차가 너무 클 경우 우리 몸의 부적응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며, 건조한 환경으로 인하여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 균의 침투에 취약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실내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바이러스나 세균들에 전염될 확률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잠복기는 평균 12 ~ 14일 정도이며, 짧으면 1주에서 최대 4주의 잠복기를 가지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초기 증상
- 발열 및 기침
- 인후통, 두통
- 전신 피로감
경과
- 인후염
- 기관지염
- 피부발진
- 근골격계 증상(근육통)
-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며 3~4주 경과 후 회복
5세 미만 소아
- 재채기
- 코막힘
- 구토
- 설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증상은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유행하기 시작하면 코로나19와 같은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중복해서 감염될 경우 빠르게 악화되어 위중증으로 빠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구강과 호흡기에서 검체를 채취해 PCR 검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독감, 감기와 다른 점(차이점)
감기, 독감, 폐렴은 증상에 있어서 비슷한 점이 많아서 일반인이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폐렴
노랗고 냄새나는 가래
숨찬 증상
원인 : 바이러스 및 세균 등 다양
증상 지속 : 약 3주
백신 : 존재함(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없음)
독감
심한 고열‧오한‧두통‧근육통
원인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백신 : 존재함
감기
비교적 증상 경미
원인 :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바이러스
증상 지속 : 1주일
백신 : 없음
독감이나 폐렴은 단일 질환보다는 이로 인한 합병증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므로, 가능하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치사율이나 중증 치료가 필요한 확률을 낮춰줍니다.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및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유행 시기 2주 전에는 맞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중국에선 폐렴 외에도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여러 호흡기 질환이 퍼지고 있으며,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에도 백신이 없으므로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평소 사람들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예방 수칙을 지켜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감염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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