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가 이끄는 메타에서 텍스트 기반의 소셜 미디어인 스레드(Threads)를 출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출시한 지 4시간 만에 사용자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으며 지금도 엄청난 속도로 유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겨냥해 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레드는 우리가 그동안 친숙하게 사용해 온 트위터, 인스타그램과는 어떻게 다르고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타 스레드(Threads)
스레드는 메타가 개발한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텍스트 기반의 소셜 미디어로써 2023년 7월 6일 출시되어 기존 인스타그램 가입자와 트위터를 탈출하는 트위터 난민들의 엄청난 유입으로 단숨에 트위터의 대항마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
스레드는 아래와 같은 주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연동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 게시물당 500자까지의 텍스트를 작성이 가능하다.
- 최대 10장의 사진 업로드가 가능하다.
- 외부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가능하다.
-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다.
- 해쉬태그 기능이 없다.
- 트위터에 게시물을 공유할 수 있다.
- 피드에 게시하면 사진으로 업로드가 된다.(인스타그램과의 상호작용이 아닌가 생각됨)
기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동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가입되어 사용이 가능하며, 500글자의 텍스트 및 사진, 동영상을 업로드가 가능하며 외부로의 링크도 가능합니다.
이 중에서 게시물을 트위터에 공유하는 기능은 트위터에서의 이용자 탈출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용 방법(설치 및 가입방법)
스레드의 설치는 개인에게 맞게 구글 플레이 및 앱 스토어에서 Threads를 검색 후 다운로드 하시면 됩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으시다면 계정 연동으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의 프로필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으며, 프로필의 비공개도 가능합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의 팔로우 정보를 끌어올 수 있으며, 여기까지 하셨다면 스레드 가입은 완료입니다.
스레드의 장단점
스레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인스타그램을 등에 업고 있다는 점입니다. 20억 명의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영상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공간이라고 한다면, 텍스트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위터와 비교한 장점보다는 인스타그램과의 비교가 더 적절한 것 같습니다.
- 텍스트 500자까지 작성 가능
- 사진 10장까지 업로드 가능
- 5분 이내 동영상 업로드 가능
- 사진 비율 제한 없이 업로드 가능
- 트위터에 게시글을 공유할 수 있음
- 글 복사 가능
- 게시글에 하이퍼링크 삽입 가능
- 인스타그램의 장점을 반영하여 친숙함
이에 반해 단점도 두드러집니다.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갈등이 깊어짐과 동시에 트위터의 이용자 이탈이 늘어나면서 메타가 스레드를 너무 급하게 출시한 게 아닌가 혹은 과연 인스타그램이 없었다면 스레드만으로 트위터의 대항마가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우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스레드는 인스타그램의 목마른 부분을 해소하고 더 큰 세계관으로의 확장을 위한 발돋움이라 볼 수 있으므로 이런 우려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이용 시 주의를 필요로 하는 단점들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DM 기능 없음
- 게시글의 수정이 불가능(삭제만 가능)
- 팔로우하지 않은 사람들의 글이 추천됨(장점이자 단점)
- 스레드 계정 삭제를 위해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해야 함
- 해쉬태그 사용 불가능
- 저장 기능 없음
- 동영상 편집 불가능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레드는 개방형 소셜 네트워크 프로토콜 ‘액티비티펍(ActivityPub)’을 추후 적용하여, 워드프레스나 마스토돈 등의 다른 앱들과 상호운용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스레드가 소셜네트워크 세계에서 어떤 변혁을 이루어낼지 지켜보며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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