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악병 또는 셀리악병(Celiac Disease)이라고 불리는 질병은 우리가 무심코 섭취한 밀가루나 보리 등에 함유되어 있는 글루텐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면서 위장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으로써, 글루텐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글루텐 민감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셀리악병(실리악병) 증상, 원인, 검사, 치료, 위험성
실리악병의 증상과 원인, 검사 및 진단 방법,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게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셀리악병 증상
실리악병(셀리악병)의 증상과 정도는 사람마다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로 본인이 셀리악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경미하여 자각하지 못하거나 진단되지 않을 수도 있고, 다른 질병으로 진단될 기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 설사
- 복부팽만감
- 가스 참
- 더부룩함
- 변비
- 냄새가 심한 방귀
- 피부 발진
- 호흡 곤란
- 빈혈
- 비타민 결핍증
- 체중 감소
- 만성 피로
- 두통
- 입안 궤양
주요 증상으로 설사나 색이 옅고 매끈거리는 대변, 냄새가 심한 방귀, 배가 자주 부풀어 오르고, 체중 감소, 피로, 입안 궤양, 불임, 생리불순, 우울증, 두통, 다리 저림, 피부 발진, 빈혈, 비타민 결핍 등이 있습니다.
2. 셀리악병 원인
셀리악병(실리악병)은 선천적인 자가면역 질환으로써, 밀, 보리, 호밀, 귀리 등의 곡물에 함유된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거나 부족해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글루텐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셀리악병 환자는 글루텐이 위장관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켜 소화기관 점막 세포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융모(villi)가 손상되어, 소화기관에서 영양분을 흡수할 수 없게 됩니다.
셀리악병은 유전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적으로 생후 2주 ~ 1년 정도의 유아가 글루텐을 섭취하기 시작하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드물지만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인 중 셀리악병의 발현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며, 일반적으로 유럽이나 미국, 중동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3. 셀리악병 검사
셀리악병은 자가진단을 통해 이상 여부를 관찰하고, 혈액에 특정 항체(gliadin, endomysial, transglutaminase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여 진단합니다.
셀리악병이 의심되면 내시경 시술을 통해 소화기관 점막의 일부를 떼어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셀리악병 치료
셀리악병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최우선으로 진행해야 할 사항은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글루텐 섭취를 중단한 지 2~3주 정도가 경과하면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며, 수개월 이내에 장의 염증도 치료됩니다.
이후에는 엽산, 철, 칼슘, 비타민 등의 복용을 통해서 영양실조로 인한 빈혈을 치료합니다. 글루텐 섭취를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장의 염증이 심각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5. 셀리악병 위험성
셀리악병은 글루텐 섭취를 중단하는 등의 식이조절을 통해 증상이 호전되고 염증도 사라지게 되며, 지속적인 식이요법을 통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으면 심각한 영양 결핍이 발생하여 아래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 골다공증
- 빈혈
- 불임
- 신경병증
- 발작
- 유산
그러므로 증상이 발현될 경우 방치하지 말고 진료 및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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